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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결혼정보회사 주님 감사합니다!

와 어제 오늘 눈 무지막지하게 많이 왔네요

어제 퇴근길, 오늘 출근길 모두 안전하게 다니셨나요?

전 연초라고 친구가 자기 집에서 한잔하자고 해서

갔다가 폭설 + 취한 흥으로 인해

도저히 집에 갈 용기가 나지 않아서 결국 거기서 자고 바로

회사로 출발했답니다 ㅋㅋㅋㅋㅋㅋ

이번에 이야기를 나눌때에는

도저히 귀가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전혀 아니었거든요

어제 만난 10년 지기는 고등학교 때 부터 붙어다니면서

항상 우리는 언제쯤 장가가냐고 말이 많았는데 드디어 제 주변에서는 처음으로

좋은 소식을 전해주더라고요 너무 갑작스러워서 좀 어안이 벙벙한거 있죠...

왜냐면 그 동안 만나는 사람이 있는건 알았는데

제가 알기로는 만난지 불과 한두달 된걸로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급하게 중요한 결정을 내릴거라고

전혀 예상을 못했던거죠

특히나 애네 집이 좀 많이 교회 집안이라서

종교에 예민한 편이에요 그러다보니까 자연스래 이 놈도

신앙심이 깊고 배우자도 종교관은 같은 사람으로 원했던거 같더라고요

어디 그게 쉽나요

그냥 연애하기도 엄청 어려운 세상인데 말이죠...ㅋㅋㅋㅋㅋ

그래서 너 원래 이런거 엄청 신경써서 만나지 않았냐고 물어보니

그런거 다 고려해서 결정을 한거라고 전해줬어요

와 근데 능력도 대단하죠

교회에서 만난건가 했더니 전 처음듣는 생소한 단어를 꺼내더라고요

무슨 기독교결혼정보회사? 거기에 가입을 해서 만나게 되었다고 해요

오잉 그냥 결혼정보회사는 들어봤어도

이런건 못들어보신분들 엄청 많으시죠

애도 몰랐는데 부모님께서 어떻게 알아보셨는지 알아와서

자신을 끌고 갔다고 하네요

역시 자식 결혼 걱정 해주시는 분들은 부모님 밖에 없죠

예전에는 잘생기고 해서 여자도 많이 만났는데

역시 그 동안 종교로 인한 갈등이 있어서 깊은 관계로는 이어지지 못하는게 안타까우셨나 봐요

그뿐 아니라 이 놈이

눈이 좀 높고 성격도 많이 보는 편이거든요

본인은 완강하게 부인을 하지만 저는 옆에서 그 동안 지켜보니 다 알잖아요?

아주 혼자 살기 딱 좋은 조건인거죠

그런걸 보다 못한

부모님께서 또 예배 가셨다가

어디서 들으셨는지 소개를 시켜준거죠

(뭐 사실 강제지만요 ㅎㅎ)

이 이야기 듣는데 너무 웃긴거 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여자도 많았던 애가 이렇게 돈을 내고 사람을 만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으니까요

그렇게 놀리려고 하는데 어 웃긴건

자기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다는거에요

그 동안 여러번 연애를 많이 했던 아이라서 그런지

이성이 서로 만나 성격적, 그 동안 자라온 환경에서 오는 차이로 인해

서로 맞춰가는 과정에서 감정소모가 너무 심했는데

기독교결혼정보회사는 종교는 물론 성격, 이상형, 성향까지

맞춰서 소개해주니 오히려 편하고 그래서 이런 중요한 결정도 빨리 할 수 있었다는

말을 듣고 하는데 표정이 엄청 확신에 찬 그런 표정이었어요

듣다보니까 얼추 맞는말 같은거 있죠?

어렸을때야 뭐 괜찮지만 점점 나이가 들면 들어갈 수록

그런 다툼이나, 감정낭비가 지치고 지겹잖아요

이런 곳은 애초에 취향이나

이상형, 가치관이 최대한 비슷한 사람으로 소개를 해주니

그런 에너지 소모가 적기는 할거 같더라고요

그렇게 그 날은 아주 결정사 이야기로 꽃을 피웠답니다

애가 가입한 곳도 물어봤는데 노블레스 Soohyun이라는 곳이더라고요

어디서 많이 들어본곳 같기는 한데 바로 안떠올라서 물어보니

국내에서 세 손가락안에 들어가는 곳이라고 해요

여기를 왜 부모님이 골라줬냐고 물어보니까

아마 별 생각없이 입소문 듣고

찾아간건데 정작 상담을 가보니 반한건 본인이라

가입은 직접 결정을 했다고 해요

엄청 강점이 많은 곳이었고 자신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날 바로 회원 등록했다길래 생각했죠

(추진력 하나는 최고...)

우선 첫번째 조건은 종교였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전문 기독교결혼정보회사로 갈까 하다가

또 너무 회원이 적다는 말이 있어서 포기하고

그 부분을 최대한 맞춰 줄 수 있는 곳으로 봤대요

수현에서 매니저님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여기는

확실히 맞춰줄 수 있다고 말씀들 하셔서 신뢰가 갔다고 해요

종교뿐 아니라 성격, 가치관, 취미, 직업까지 맞춰준다는 말에

아예 뿅 넘어갔나봐요

근데 이건 다른 곳들도 다 이렇게 하는거 아닌가?

머리속에 떠오를 수도 있지만

다음말을 듣고 보니 납득이 바로 됐어요

프로그램을 통해서 매칭을 하기 바쁜

대부분의 기독교결혼정보회사들과는 다르더라고요

매니저들이 직접 한땀, 한땀

미팅을 주선하는 방식이라고 하는데 이게 딱 이었대요

보통 컴퓨터는 아무리 생각을 해도 사람사이의 감정, 느낌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매니저가 직접 한다면? 그런 세심한 서비스가 딱 와닿았대요

마침 인터넷의 후기나 기록도

이 덕분인지 매칭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보였다네요

이게 또 완성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게 담당 매니저가 한명이 아니라

무려 세명이나 되거든요

그러다보니까 어쩔 수 없이 세명이서 회의를 통해서

상대방을 신중하게 고르게 되는데

그 덕분에 엄청 꼼꼼히 세심하게 놓치는 부분이 최대한 적다고 해요

여기서 제일 이 놈이 끌렸던 포인트가 바로

미팅 횟수가 제한이 없다는 점!

아무리 좋은 시스템이 있어도 횟수 끝나면 말짱 도루묵이잖아요

여기는 회원 자격이 유지될 때 동안은 그런 제한이 없어서 걱정없이 미팅을 할 수 있나봐요

특히 미팅 끝날때마다 담당매니저분들

피드백 전화 오셔서 아쉬웠던 점이나, 다음 미팅 상대는 이런 사람 등등

엄청 꼼꼼하게 여쭤보셔서 그런지 점점 상대가 마음에 들었다고 해요

그러다가 한 6번 끝에 지금의 예비 신부를 만났다는데

솔직히 조금 부러웠답니다

이쯤 되면 궁금한거 있잖아요

조금 조심스럽지만 제수씨 직업도 궁금한게

당연하니까요 근데 와우... 변호사라고 해요

어떻게 이런애가 그런 대단하신 분을...

이 말듣고 든 생각이 '역시 눈 높이 안낮추고 뚝심있게 밀고 나가니까 만나는구나'

솔직히 속물 같지만 많이 부러웠어요 ㅋㅋㅋㅋㅋ

이것도 또 다 비결이 있더라고요

애가 가입을 한데가

상류층을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유명해서

회원들 조건이 엄청 좋다고 해요

어쩐지 눈 높은 이 자식이 괜히 가입을 했을리가 없죠

제 생각에는 이 이유가 가장 크지 않았을지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어느정도냐면 거의 대부분의 회원들이

전문직에 종사를 하고 계신분들로 이루어져있나봐요

애도 꽤 조건이 좋은 편이었는데

가입이 안될까봐 그 순간에는 움츠러들 정도라고 하니

뭐 말 다했죠

이게 또 좋은 점만은 아니더라고요

워낙 가입이 엄격하다보니 허위로 가입을 하려는 사람이 좀 있다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신원인증이 유독 꼼꼼했다고 해요

무슨 졸업증명서는 기본이고 서류 떼가야할게 너무 많아서

귀찮아 죽는줄 알았다고 하소연까지...

이 말 듣고 귀찮을법 하지만

저라면 오히려 이렇게 꼼꼼하게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만큼 여기서 만난 상대는 다 그런 과정을 거쳤다는 소리니

믿고 만날 수 있는 분일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가

진짜 청첩장을 주는거 있죠?

그때서야 아 애가 진짜 장가가는구나

실감이 팍! 나더라고요 느낌이 좀 이상했어요

근데 문제는 이 놈의 바이러스가 끝나야 식을 올리든 뭘 하든 할텐데

제가 다 걱정 되는거 있죠

(지 걱정이나 잘해야 할텐데 말이죠)

제 우려와는 달리 이것도 가입한 곳에서

제휴 맺은 웨딩 회사에서

진행을 해서 뭐 손댈게 없어서 오히려 편하다는데 참.. 운도 좋죠

솔직히 질투도 나지만 가까운 사람이

이렇게 좋은 소식을 전하니 마음이 좋네요

꼭 행복하게 살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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