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등급표 이게 진짜야?!

결혼정보회사등급표 이게 진짜야?!

 

 

저번 주말에 오랜만에 온 사촌동생이 어디 같이 갈 곳이 있다길래
엥 뭐지.. 하면서 따라갔어요 아무것도 안알려주길래
어디로 가는거야.... 궁금증을 가득안고 따라갔는데
가보니까!! 결혼정보회사인거 있죠?! 애가 왜그러지...
하며 심히 당황스러운 마음으로 여기는 왜 온거냐고 물어보니
이제 언니도 나도 결혼할 때가 됐는데 둘 다 뭐하고 있는거냐며
끌고 가더라구요 그도 그럴것이 진작에 결정사를 간다고
말했으면 전 안갔을 거에요 결혼정보회사등급표니 뭐니
하도 말이 많았잖아요 그래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는 않거든요

그래도 혼자 갈 수도 있었지만 저 생각해서 주말에 일부러
시간내서 같이 데리고 온 마음이 기특해서 바로 뭐라고는 
안하고 그냥 같이 옆에 앉아 있어줬어요 워낙 저랑 예전부터
친동생, 언니처럼 가까이 지낸 사이라서 서로를 정말 잘 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닌거 같더라구요 외로움이라고는
정말 생각도 못했는데....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니
또 언니도 생각하는 마음 너무 기특하지 않나요?

동생이 데리고 간 곳은 노블레스 수현??
이라는 결혼정보회사였어요 저는 전혀 그거에 관련해서
생각도 해본적이 없고 관심도 없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으니 
당연히 처음 들어보는 회사였어요 결정사에 대해서 아는건 
결혼정보회사등급표? 정말 부정적인 이미지만 있었던거죠
동생을 따라 상담실에 들어가서 앉았는데 역시 긴장되고 불편하더라구요
후후 긴장을 하고 있으면서 기다리는 도중에 매니저님이 들어 오셔서
상담을 하는데 어색한 분위기? 그거 금방 없어졌어요

알고보니까 경력이 10년이 넘은 베테랑 매니저님이더라구요
역시 그래서 그런지 포스랑, 아우라 그리고 대화 스킬이 우와..
분위기를 순식간에 자연스럽게 바꿔버리시는데 진짜 너무 편하게
별의 별 이야기를 다 하고 온거 같아요 처음에는 그렇게 적극적인
자세는 당연히 아니었죠 그저 예의상 앉아있었을 뿐이니까요
그런데 이게 듣다보니까 점점 괜찮게 들리더라구요? 어허?
이게 아닌데? 이 느낌? 그렇게 처음 딱 물어본 질문이 
결혼정보회사등급표에 관한 내용이었어요 아는게 그것밖에 없으니...ㅎㅎ

전 결혼정보회사등급표에 관해서 정말 부정적인 입장이거든요
제 인생이나 이런걸 등급으로 평가 받는 느낌이 썩 좋지는 않죠?
그래서 제가 기대한 대답은 네 없습니다!! 였어요 
결과는???? 없더라구요 그때부터 제 태도가 완전 바뀌어서
적극적으로 상담하고 물어보고 옆에 있는 동생이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당황했을거에요....ㅎㅎㅎㅎㅎㅎㅎ
수현은 컴퓨터나 등급표로 매칭을 절대 하지 않는다는 철칙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그러면 뭘로 매칭을 해????

이런 궁금증이 생기겠죠? 결혼정보회사등급표가 아니면
어떻게 매칭이 이루어지는지 궁금하잖아요 바로 놀라지마세요
매니저님들이 직접 손수 매칭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컴퓨터나 등급표는 고려를 못하는게 많은 사람마음이잖아요
대신 사람이 직접 매칭을 하면 성격,취향,직업, 사는곳 등등
엄청 많은 걸 기준으로 매칭이 이루어질 수가 있으니까 그게 제일 장점이죠
그래서 그런지 회원들이 미팅 만족도가 95%가 넘는다고 해요
엄청 높죠? 확실히 이런 매칭 방식이 실제 미팅에 나갔을때
조금 더 대화도 잘 통하고 잘 맞을 확률이 크겠죠???

결혼정보회사등급표도 없겠다 또 저는 외로운 상태에
수현이라는 결정사는 제 맘에 쏘옥 들어버렸고
그럼 남은건? 가입을 했어요 너무 웃기죠? 저두....
정작 데리고 온 동생은 고민을 엄청 하고 저는 바로
그냥 가입을 해버리는 아이러니한 상황.... 제가 결정을 빨리하는 거라구 해주세요
오늘은 여기까지 하구 다음에는 미팅 후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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